골프클럽 관리

라운드 나가기 전 점검해야할 골프채와 용품.

JJHGolf 2013. 3. 7. 13:28

골프채 관리가 중요하다!!

녹슨 골프채는 실력도 녹슬게 할 수 있다.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신제품들을 살펴보며 '비밀병기'를 새로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골프채는 라운드 직후에도 다음 출장을 대비해 최소한의 손질을 해둬야 한다는 것도 반드시 기억해두자.

늘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며 클럽 관리에 신경 쓰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지저분한 아이언 페이스 보다 깨끗한 상태의 아이언 페이스가 최소 5~10야드 더 나간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

나중에 중고 판매 나 보상판매를 할 경우에도 조금 더 보상 받으려면 평소 골프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그럼 어떻게 관리해야 오래도록 변함없이 사용하면서 나중에 되팔더라도 제값을 받을 수 있을까?

골프채 꼭 겨울이 지나고 필드 라운딩이 시작될 때 반짝 관리가 아닌 평소 안 쓰던 골프채 관리라고 한정해서 말하기 보다 평상시 클럽관리법과 골프를 치고 난 후에 관리법 그리고 각 골프용품 별 관리법을 살펴보기로 하자.

 

 

1. 보관

우선 중요한 것은 잘 보관 하는 것이다.

골프채는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을 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아무리 지금이 겨울철이라고는 하나 영하의 강추위와 급격한 온도 차를 차량 트렁크 안에서 고스란히 겪으면서 겨울을 나다가는 제아무리 좋은 클럽이라 해도 그 수명이 짧아 질 수 밖에 없다. 조심합시다!!

 

2. 잘 닦자.

잘 닦기 위해서 추천하고 싶은 도구로는 칫솔과 부드러운 융을 권하고 싶다.

라운드 후 완전히 마른 융으로 클럽헤드와 샤프트 그리고 그 연결 부위에 물기나 습기가 없도록 깨끗이 닦아 주어야 한다.

대부분 귀찮아 하는 탓에 골프장에서 캐디가 닦아준 채로 그대로 집에 와서 열어보지도 않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연습장에서도 연습 후 연습장에 비치된 수세미, , 물 분무기, 수건 등을 사용하는데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한다.

왜냐하면 수세미나 여러 사람이 사용하여 닳을 대로 닳아 버린 솔을 사용하다 보면 클럽헤드에 기스가 날 수 밖에 없다.

또한 세정제를 사용할 경우 공에서 묻은 헤드의 때를 벗기기 쉬울지 모르나 도금에 손상이 갈 우려가 있고 헤드의 광택부분에 기스가 나기 쉬우므로 부드러운 천이나 융으로 클럽의 헤드를 닦아 주기를 권하고 싶다.

으로 골프채 닦고 스코어 대박을 터트리자~!!

 

3. 그립 관리도 소홀이 할 수 없다.

우리가 골프장이나 연습장에서 공을 칠 때 우리 손과 클럽을 연결해 주는 곳이 바로 그립이다.

따라서 그립에 때와 땀이 묻는 것은 당연하다. 이때에는 물수건을 꽉 짜서 그립을 잘 닦아 주어야 한다.

뭐 그립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할지 모르겠지만 이 또한 세척을 하지 않으면 때와 땀이 누적되어 스윙 중에 골프채가 미세하게 헛돌아 정확한 타격에 손실을 준다.

한 타 한 타 중요한 우리 골퍼들에게 사소한 그립관리 미숙으로 한 타를 잃는다면 너무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연습을 안 했어도 열흘에 한번은 젖은 수건으로 닦아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그립의 경화(말라비틀어지는 현상)를 방지할 수 있다. 마모가 심해 손에서 미끄러워 질 정도의 상태가 되면 지체 없이 그립을 교체해 주어야 한다. 그립은 소모품이다. 따라서 잘 관리하되 마모가 되면 바로 교체해야 한다. 그립만 교체해도 마치 새 아이언이나 드라이버를 받은 것처럼 손에 잡는 맛이 좋다. 단지 그립만 바꾸었을 뿐인데도 말이다.

 

4. 샤프트 관리법.

현재 샤프트는 크게그라파이트스틸로 양분되어 있다.

스틸 샤프트는 건조한 실내에서 보관하여 녹을 방지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샤프트 안쪽에 녹이 슬면 샤프트의 성능과 수명도 단축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라파이트는 급격한 온도변화에 조심해야 한다.

차량 트렁크나 온도조절이 되지 않는 창고 등에 보관할 경우, 겨울철에는 영하와 영상을 오가면서 발생하는 급격한 온도 차, 여름철에는 트렁크 안이 최대 80도까지 온도가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트렁크나 온도조절이 되지 않는 창고 등에 보관한 채 직사광선 등에 노출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오랜 기간 골프채를 쓰지 않는 일이 벌어지면 베이비오일을 마른 수건에 묻혀 골프 클럽 전체(그립 부분 제외)에 골고루 가볍게 발라 주면 습기의 침투를 예방 할 수 있다.

이제 더욱 잦아질 라운드에서도 오늘 치고 내일모레 또 골프를 한다고 하더라도 평상시 골프를 치고 난 후에 클럽관리를 아래와 같이 해주는 좋은 습관을 들이면 골프채도 필드에서 결코 여러분에게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평상시 골프채 관리법>

1. 클럽 페이스를 미지한 물에 담구어 4~5분간 불린다.

2. 부드러운 솔(칫솔)등으로 가볍게 문지른다.

3. 깨끗한 물로 헹군다

4. 마른 수건으로 습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이밖에 다른 골프용품으로 간과해서 보관하기 쉬운 장갑, 가죽골프화, 캐디백의 경우도 조금만 손길을 닿아주면 좀 더 오래 사용하고 잘 사용할 수 있다.

장갑의 경우 합피장갑은 사용 후 가볍게 빨아서 그늘에 말려주고, 양피장갑은 가능한 한 땀이 베일 때까지 사용하지 말고 최대한 젖지 않게 해야 한다. 약간의 가죽용 로션을 발라 보관하면 다시 착용할 때 기분도 좋고 수명도 오래간다.

 

골프화의 경우 우선 방수가 생명이므로 라운드 후 에어 건으로 잘 털어 주어야 하고 무색 구두약을 신발 전체에 충분히 발라주면 수명도 오래가고 상태도 좋다.

일부 골퍼 중에는 에어 건을 신발 안쪽으로 쏘는 분들이 있는데 이때 자칫 신발 내에 방수막이 손상을 입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일 여러분이 신는 골프화 안에서 발이 헛도는 일이 벌어지면 역시 스윙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교체하여야 한다.

혹 골프화가 비를 맞았다면 2~3만원대의 신발건조기를 구매하여 즉시 말려주기를 권하고 싶다. 그러면 다음에 골프화를 신었을 때도 기분이 좋고 골프화의 수명에도 도움을 준다.

 

캐디백의 경우도 오염된 부분은 젖은 수건으로 닦아주고 그래도 지워지지 않는다면 살짝 젖은 헝겊이나 칫솔에 세제를 묻혀 닦아주면 된다.

캐디백의 안쪽은 비를 맞으면 즉시 집에서 말려주어야 하고 클럽하우스에서 에어건 등으로 캐디 백 안쪽을 쏘면서 손질을 해주면 습기도 제거 되고 작은 먼지들이 밖으로 나와 클럽 페이스, 샤프트, 그립의 수명연장에도 도움을 준다.

클럽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곳이 바로 캐디백 안이기 때문이다.

 

이제 봄이 다가오고 있다. 많은 골퍼들이 설레임을 안고 골프장으로 하나 둘 몰려 들 것이다.

겨울철에 동계훈련으로 체력단련에 주력하는 골퍼들도 있고 해외에 나가서 열심히 라운드를 하고 온 골퍼들도 있을 것이다.

또 요즘엔 스크린 골프를 치면서 필드에 못나가는 대리만족을 느끼는 분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좋은 라운드와 플레이를 위해서는 나의 골프장비인 클럽과 다른 액세서리 등을 한번 더 애정 어린 손길로 닦아주고 조여 주는 센스도 필요하다.

공이 잘 맞지 않는다고 클럽을 탓하기 전에 내가 과연 얼마나 나의 클럽을 다듬어 주고 보듬어 주었는지 한번쯤 돌아보는 시간도 성숙한 골프문화를 위해서 필요하지 않을 까 싶다.



'골프클럽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채의 올바른 사용법과 관리요령.  (0) 201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