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파잉(Q)스쿨 6R 경기 올해가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은 지옥의 레이스로 평가받는다. PGA투어 유명 선수들도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 바로 Q스쿨이다라고 말한다.
Q스쿨은 6일 동안 108홀을 치른다. 지난 96년 동안 이런 방식으로 치러 왔고, 지난주 끝난 유럽프로
골프투어 Q스쿨 역시 6라운드를 치른 뒤 합격자를 가렸다. 1년 동안의 시드권을 주다 보니 확실한
실력 검증을 위해 보통 대회 4라운드(72홀)보다 이틀 더 치른다. 6일 동안 매일 치르다 보면 기량
도 중요하지만 체력 안배를 통한 안정적인 경기운영 능력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1타에 합격을
좌우할 만큼 4라운드 경기동안 많은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마지막 날은 한국의 날이었다고한다.
이동환(25·CJ오쇼핑)이 수석 합격했고, 17세 고교생골퍼 김시우(안양 신성고2)는 Q스쿨 96년
역사상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고한다.
2013년 PGA투어에는 병가 중인 앤서니 김(27)을 제외하고 최경주(42·SK텔레콤), 양용은(40·
KB금융그룹)을 비롯해 존 허(22),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노승열(
21·타이틀리스트), 배상문(26·캘러웨이), 이동환, 리처드 리, 박진, 김시우 등 한국(계) 선수 11
명이 활약하게 됐다.
이런 지옥의 레이스 PGA투어 Q스쿨은 올해가 마지막으로 치러졌다. 내년부터는 2부투어를 통해서
만 정규투어에 진입하도록 제도를 변경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