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리티 우드 vs 드라이빙 아이언
유틸리티는 하이브리드라고도 불린다. 테일러메이드에서 레스큐라는 이름으로 유틸리티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대중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유틸리티의 주된 쓰임새는 비거리가 많이 남은 지점에서 풀이 많은 러프에 빠졌다면 그 빛을 발한다. 아무래도 우드에 헤드 솔의 폭이 좁기 때문에 저항을 덜 받으면서 쓸어 칠 수 있어서 유틸리티가 유용하게 사용된다.
드라이빙 아이언은 일반 아이언보다 헤드 페이스가 크고 솔부분이 굉장히 두꺼우며 무게 중심 분배도 최대한 넓힌 아이언이다. 그래서 조금 빗맞더라도 최대한 비거리를 잘 낼 수 있으며 평소 우드나 유틸리티 종류를 치기 어려워하는 골퍼들에게 적합한 클럽이라고 할 수 있다.
* 참고로, 유틸리티 클럽은 훅이 나게 설계 되어있는 클로우즈형 헤드다. 그러므로 헤드를 여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해야 한다. 하지만 스윙 스피드가 빠른 골퍼는 이것이 불편하다. 이런 골퍼에게는 드라이빙 아이언을 추천한다.
사실 두 클럽의 쓰임 용도에는 큰 차이가 없다. 골퍼의 개인 성향에 따라 선택지를 달리하면 된다. 페어웨이나 러프 지역에서 평소 롱아이언이 편하다면 드라이빙 아이언, 우드 계열이 편하다면 유틸리티를 쓰는 것이 나을 것이다.
다만 헤비러프 지역에 빠진 경우에는 유틸리티로 치는 것이 좀 더 유리하다. 아무래도 풀이 우거져 있으면 찍어 쳐야 하는 아이언 스윙 특성상 풀에 걸리기 때문에 제대로 공을 맞추기가 힘들다. 대신 유틸리티는 쓸어서 칠 수 있기 때문에 그나마 쉽게 탈출하면서 거리를 낼 수 있는 클럽이라 그렇다.
결론적으로 유틸리티와 드라이빙 아이언 둘다 우드와 아이언 사이의 혼종이라 골퍼 자신이 다루기 쉬운 것으로 선택해서 사용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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