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Club Fitting

대부분의 골퍼들이 골프 장비를 구입할때 브랜드나 생긴 모양을 먼저 생각한다.
물론 브랜드도 중요하고 생긴 모양도 중요하다. 골프 클럽의 경우 브랜드마다 임팩트시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기 마련이다. 모양도 중요하다. 모양이 눈에 들어와야 마음이 편해 스윙하기가 쉬워진다.

많은 투어 프로들이 브랜드를 자주 바꾸는 것을 볼수 있다. 해당 회사에서 광고효과를 위해 돈도 많이 주고 하니까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새 클럽을 들고 시합에 나와서도 잘만 친다. 브랜드도 바뀌고 클럽 모양도 바뀌었는데 왜 그럴까. 이유는 Club Fitting때문이다. 브랜드와 모양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몸에 맞는 클럽으로 개조를 해서 쓰기 때문이다.
반대로, 2명의 프로가 같은 A라는 브랜드를 쓴다 하더라도 두사람의 클럽은 서로 전혀 다른 클럽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골프샵들이 Club Fitting을 해주고 있다. 모든 메이저 브랜드회사들도 막대한 돈을 들여 자체 Fitting팀들을 운영하면서 각 지역의 골프장이나 골프샵을 순회하며 Fitting을 공짜로 해주고 있다.

엄청난 비용이 드는데도 왜 그럴까. 이는 판매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유명한 프로가 쓰는 클럽이라고 많이 팔리는 것이 아니다. 광고만 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개개인의 특성(키, 손가락길이, 스윙스타일, 클럽헤드 스피드등)에 잘 맞춰줘야 한다. 자신에게 맞춰진 클럽을 써보니 공이 잘맞고 거리도 증가하고, 정확도가 향상이 되면 그 브랜드는 그 사람에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브랜드가 된다. 그러면 광고효과도 높아지고 판매도 꾸준히 늘게 돼 있다.
결론적으로 가장 좋은 브랜드는 Fitting이 잘된 클럽이다. Fitting을 하되 주먹구구로 해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키가 크면 일반적으로 긴 클럽을 사용해야 하지만 무조건 그런 것이 아니다. 키가 1m94cm인 어떤 골퍼는 Fitting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고 타수를 크게 줄였다. 스윙 스피드와 스타일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드라이버 길이를 종전의 46인치에서 43인치로 줄인 것이다. 이 결과 정확도가 향상됐다. 스윙에 자신감이 생겨 거리도 늘었다. 개개인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Fitting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Fitting은 전문가에게 맡겨야하고, 전문 장비도 필요하다. 다만 자신의 클럽이 자신에게 맞는지 간단히 점검해볼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다음 시간에 그 요령을 소개한다.

- Mike J.Sul -
michaeljsul@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