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ker Shot

벙커샷은 프로들에게도 결코 쉽지만은 않다. 실제로 PGA 시합 중 벙커샷 성공률(파 세이브율)은 평균 65% 정도밖에 안된다. 다른말로 프로들도 3번중 1번은 파 세이프를 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벙커샷을 할때 탈출하는데 만족치 않고 거리(Distance)를 조절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연습을 한다면, 파 세이프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PGA에서 권장하는 거리 조절 방법은 다음과 같다.



  * Angle of Approach 가파른 궤도의 스윙을 할수록 거리는 짧아지며, 완만한 스윙을 할수록 거리는 길어진다. (사진)


   * Blade Position 또는 Ball Position 클럽 페이스가 열려있으면 공이 높이 뜨면서 거리가 적게 나간다. 반대로 닫혀 있으면 공이 낮게 멀리 날아간다. 또한 공의 위치가 왼쪽에 놓이면 높이 뜨면서 거리가 줄고, 오른쪽에 놓이면 낮게 가면서 거리가 증가하게 된다.


   * Backswing length and pace 또는 Length of Follow-Through백스윙과 팔로쓰루의 크기로 거리를 조절하는 방법이다.
백스윙과 팔로쓰루 크기는 스윙 스피드에 영향을 미치고,스윙 스피드는 거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Amount of Sand- 보통 공뒤의 1인치~6인치사이를 친다. 가까운 거리는 공뒤 멀리(6인치), 먼거리는 공뒤 가까이(1인치)를 쳐서 거리를 조절한다. 공뒤 가까운 곳의 모래를 파고들면 공에 스핀이 많이 걸려 그린에 안착후 바로 서고, 먼 곳을 치면 공이 그린에서 많이 구르게 된다.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벙커샷을 하는 연습을 하면 거리조절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가까운 거리의 스핀이 많이 요구되는 벙커샷일 경우 클럽을 열고, 백스윙과 팔로우쓰루를 작게하고, 공을 왼쪽에 놓고, 공뒤 가까운 곳을 치는 샷을 구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