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g & Casting

손목 코킹을 제대로 유지하며 다운스윙을 하는 동작,즉 랙(Lag) 동작은 이해와 많은 노력이 없으면 하기가 어렵다. 심지어 손목 코킹을 늦게 풀려고 하면 할수록 캐스팅(Casting-다운스윙시 손목 코킹이 너무 일찍 풀리는 것)이 더 생기는 경우도 있다. 랙 동작을 편하게 할수만 있다면 골프스윙의 80% 이상을 완성했다고 볼수 있다.

   사람에 따라 랙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아래 방법 모두 공통적으로 손목에 힘을 빼면 하기가 쉽다.

△ 백스윙의 탑에서 클럽을 살짝 떨어 뜨린다는 느낌,또는 클럽이 아래로 살짝 떨어지는 순간 하체를 이용해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방법.

△ 백스윙의 탑에서 최대한의 레버(Lever-완전히 손목 코킹이 이뤄진 상태)를 한뒤 인위적으로 손목을 고정한 상태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방법.

△ 왼쪽그립은 강하게,오른쪽 그립은 약하게 잡고 오른손과 오른팔의 역할을 최소화하면서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하는 방법.

△ 그립 끝으로 공을 가격한다는 느낌으로 다운스윙을 하는 방법(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다운스윙시 손이 공쪽으로 너무 많이 나가 공이 정확히 맞지 않거나 생크(Shank)를 유발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 백스윙의 탑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옆구리를 찌르듯이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방법 등이 있다.    < Mike J.Sul >

< 해설 >

아마추어 주말골퍼들의 상당수가 캐스팅을 하면서 공을 치는데 정작 본인은 캐스팅을 하는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뒷땅이나 탑핑이 나오면 고개를 갸우뚱 거리곤 한다. 제법 공을 맞히더라도 캐스팅이 일어나면 공이 필요 이상으로 높이 떠 많은 거리 손실을 보기도 한다. 프로선수들이야 나무를 넘기기 위해 일부러 캐스팅 동작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마추어 주말골퍼들은 캐스팅을 안하면 안할수록 좋다.

   손목 코킹을 유지하며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동작은,특히 초급 골퍼들의 경우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한다. Mike J.Sul 프로가 위에서 소개한 방법중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연습을 하다보면 feel이 팍 오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힘안들이고 공을 쳤는데도 정통으로 맞아 쭉 뻗어가는 짜릿한 느낌은 경험한 사람만 안다.

미국 캘리포니아=신종수 기자(미 PGA 티칭프로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