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골프를 멘탈게임이라고 한다. 아마추어 주말골퍼들이 범하는 실수중에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멘탈(mental) 측면에서 비롯된 것도 많다. 한번 실수한 뒤에 좌절하거나 화를 못이긴 나머지 그다음 샷에서도 연거푸 실수를 하곤 한다. 예를 들어 신중한 자세로 벙커샷을 시도하다 한번 철푸덕거리기라도 하면 홧김에 준비동작도 없이 곧바로 공을 쳐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십중팔구 또 실수를 한다. 그런가 하면 실수를 만회하려는 욕심과 초조감때문에 무리한 샷을 시도하다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 라운딩을 하다보면 좌절하거나 화가 나는 상황을 피할수는 없지만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고 털어내지 못하면 잔뜩긴장한 것 못지않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유명한 운동심리학자인 밥 로텔라 박사에 따르면 '파괴적인 자기 ..